전남 무안군은 18일 오전 5시부터 목포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이용객 불편함 해소를 위한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목포시내버스 파업으로 목포시에서 무안군으로 운행하는 1번. 9번, 60번, 800번, 1-2번, 108번 버스가 멈춰 선다.

목포시내버스와 공동 운영되는 200번 노선은 축소 운행된다.

무안군은 이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으로 50번·55번 공공형 버스와 농어촌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비상 수송차량을 투입해 운영한다.

1-2번 노선에는 출·퇴근 시간대에 비상수송차량을 투입하고 그 외 시간에는 기존 목포터미널-금동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가 삼향 유교삼거리를 경유한다.

108번 노선은 운행하지 않아 기존 이용객들은 파업기간 동안 회산백련지 운행을 중단하고 목포터미널까지 경유하는 50, 55번 공공형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200번 노선에는 무안-청계-목포터미널-목포역까지 무안교통 농어촌좌석버스 4대로 축소 운행한다.

800번 노선에는 비상수송차량 3대를 투입해 무안읍-몽탄-일로-남악-목포터미널을 운행할 방침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가급적 자가용 함께 타기나 자전거, 택시, 통근·통학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