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년째를 맞은 '2022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이하 뮤콘)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글로벌 뮤직 마켓 '뮤콘'을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 기간 가수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쇼케이스와 국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매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뮤콘 쇼케이스는 19~21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와 다목적홀 숲에서 열린다.
안녕바다, 가호, 이디오테잎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40팀이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고 지코, 카드, 루시, 아도이, 십센치, 원슈타인, 죠지 등 게스트 11팀도 참여한다.
뮤지션들은 해외 활동 기회를 넓히고자 온라인 및 현장 비즈니스 매칭에도 참여한다.
호주의 머시룸그룹과 스웨덴의 뮤직헬프, 다운타운뮤직재팬 등이 국내 뮤지션들과 만난다.
올해는 음악 산업 비즈니스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워크숍을 신설했다.
20일 '한국을 글로벌 무대로 이끄는 파워 플레이어'를 주제로 방탄소년단(BTS)과 씨엘(CL) 등 K팝 가수의 글로벌 유통을 담당한 오차드 수석 부사장 트리시아 아널드, 빌리 아일리시 월드투어를 이끈 와서맨 뮤직 A&R 부문 대표 톰 윈디시 등이 한국 뮤지션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 경험을 나눈다.
오픈 세션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 '코카 뮤직'(KOCCA MUSIC)으로도 생중계된다.
이외 워크숍은 '팬덤을 만드는 콘텐츠 메이킹', '팬데믹 이후 글로벌 투어 변화의 방향'을 주제로 사전 신청자에 한해 비공개로 열린다.
21일에는 일본 음악 산업을 조망하는 스페셜 세션도 마련한다.
콘텐츠진흥원이 다음 달 도쿄에서 여는 K-팝 쇼케이스에 앞서 양국 음악 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리다.
일본 팬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을 운영하는 더쿠주식회사,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팬데믹 이후 일본 음악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조현래 콘텐츠진흥원장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돌아온 뮤콘은 팬데믹 이후 K-팝과 음악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국내 뮤지션들이 해외 비즈니스 확대를 도모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