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어떻게 다룰까·씨앗 전쟁
▲ 감정의 뇌과학 =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지음. 장혜인 옮김.
감정의 본질을 이해하고, 감정의 이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한 책.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이론물리학 박사인 저자는 더 나은 결정과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이성뿐 아니라 감정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감정은 외출 전 어떤 옷을 입을지부터 은퇴 후 투자 결정까지, 크고 작은 모든 판단과 결정에 매 순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우리가 서로 관계를 맺고 협력하도록 도우며, 지평을 확장하고 새로운 경지에 이르도록 도와준다.

복잡하고 모호하거나 재빨리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감정이 이성보다 더 커다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저자는 대체로 감정이 발생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보통은 이롭지만, 때로는 역효과가 날 때도 있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고유한 감정 유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까치. 312쪽. 1만9천원.
▲ 마음을 어떻게 다룰까 = 줄리 스미스 지음. 권혜림 옮김.
현재의 불안과 우울을 치료하기 위해선 어린 시절 형성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치료를 받아야만 할까?
영국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그 대신 심리학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 기술만 삶에 적용해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전문적인 조언과 강력한 대처 기술은 불안을 관리하고 비난과 비판을 극복하며 우울증을 대처하는 데 효과적이다.

저자는 책에서 감정을 다루고 정신 건강을 돌보는 데 필요한 다양한 심리 기술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지식서가.

404쪽. 1만7천원.
▲ 씨앗 전쟁 = 도현신 지음.
전업 작가인 저자는 아주 작은 씨앗이지만, 그 안에는 핏빛으로 물든 세계 역사가 숨어 있다고 말한다.

페르시아 전쟁의 승리를 이끄는 데 일조한 그리스의 나무들도 있었지만, 아편과 코카인처럼 죽음으로 이어지는 씨앗도 있었다.

저자는 이집트 문명 초기부터 근현대까지 소나무, 고무나무 등 15가지 씨앗들과 그에 얽힌 세계 역사를 고찰한다.

이다북스. 280쪽. 1만7천500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