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은행권, 강달러 극복하기 위한 역량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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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한국의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외화 유동성 관리에 힘입어 높은 수준의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단기 외화 차입금 상환을 감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은행권 평균 외화 LCR은 2017년 이래 100%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는 은행의 외화 부채 만기 일정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 시중 은행들의 외화 예대율(예금 잔액 대비 대출 잔액 비율)이 견조해 외화 표시 채권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에 덜 취약하고, 보수적인 건전성 규제도 위험성을 최소화한다고 봤다.
아울러 과거 위기 당시 은행권에 대한 정부와 한국은행의 외화 유동성 지원 전례가 있었던 것처럼 정부와 한은의 강력한 지원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