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공사 현장에서 최근 5년간 33명이 산업재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익산갑)이 고용노동부와 새만금개발청에서 받은 '새만금 공사 관련 산업재해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사고는 새만금 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새만금 박물관 공사에서 발생했다.

이 기간 시공사별 산재 사고는 디엘이앤씨 14명(사망 1명 포함), 롯데건설과 명두종합건설 각 5명, 포스코건설과 SK 에코 플랜트 각 3명 등이다.

시공 평가능력 3위인 디엘이앤씨가 전체 산재사고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 셈이다.

김수흥 의원은 "작업 현장에서 발생한 산재는 끼임, 떨어짐, 넘어짐, 미끄러짐 등 후진국형 사고"라고 지적하며 "현장에서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사고들인 만큼 사전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