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2개월 만에 오사카-제주 왕복 방한 전세기가 운행된다.

27일 한국관광공사는 제주관광공사, 티웨이항공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오사카-제주 왕복 방한 전세기를 띄운다고 밝혔다.

일본발 방한 전세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지 3년 2개월 만에 부활하게 됐다. 이번 전세기에는 총 189명이 탑승하는데, 이 중 118명이 인플루언서다.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했던 일본 아이돌 그룹 출신 시로마 미루도 포함됐다.

시로마 미루는 "제가 좋아하는 한국의 매력을 일본인들에게 알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좋아하고, 한일 간 우호가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여행에 참가했다. K팝 뮤직비디오와 드라마를 통해 제주도를 알게 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 제주의 관광매력을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아사히신문 등 주요 언론매체와 HIS, 한큐교통사 등 여행업체들도 일정에 참여한다.

한국관광공사 이태영 일본팀장은 "이번 전세기 운항이 일본시장 대상 제주 관광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향후 일본발 제주 정기노선이 활발히 운항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례가 없는 118명 인플루언서의 대규모 방한으로 한국관광 관련 바이럴 마케팅 등을 활용하여 현지 이슈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