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묘도수도 항로직선화 사업계획 '적정'…사업 본격화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광양(여천)항 묘도 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이 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KDI)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수산단 전면에 위치한 묘도 수도는 지형 특성상 좁은 수로 모양의 불규칙한 형태를 가지고 있고 통항 선박의 교차 통행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어서 부두 체선율이 증가하고 사고 위험성이 높았다.

여수해양수산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를 신청했으며 지난해 12월 사업의 시급성이 인정돼 예타 조사가 면제됐다.

예타 조사 면제에 이어 이번에 사업계획 적정 판단을 받으면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여수해양수산청은 사업비 1천426억원을 집행해 이른 시일 내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여수·광양항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물류비용 절감을 통해 여수산단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