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감독이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와 관련해 이전과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였다.
6일(한국시간)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우리 팀에 있어 난 정말 행복하다"며 호날두를 추켜세웠다.
이어 "우리는 호날두라는 최고의 골잡이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계획대로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래부터 호날두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는 게 자신의 시즌 계획이었다는 뜻으로 이해되는 발언이다.
불과 사흘 전 발언과 결이 180도 다르다.
맨유는 지난달 31일 홈에서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후반전 벤치를 지키던 호날두는 경기 종료 10분 전에 경기장을 떠났다.
이때 텐하흐 감독은 "이는 모두에게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한 팀이고, 이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 말을 한 번만 한 것도 아니고, 영국과 네덜란드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했다.
누가 봐도 호날두를 향한 '경고 메시지'로 들렸다.
그런데 3일 만에, 개막전을 딱 하루 앞두고 텐하흐 감독의 말투가 바뀌었다.
호날두가 자존심을 굽힌 것인지, 아니면 텐하흐 감독이 호날두의 체면을 세워주기로 한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맨유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였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개막전을 앞두고 부상을 입었다는 점이다.
맨유는 7일 홈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