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친환경제품 찾아보세요…서울시립과학관 '기후비상' 특별전
서울시립과학관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특별기획전 '기후비상'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달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는 특별전에서는 기후 위기의 다양한 증거들과 이에 대응하는 인간의 노력을 체험으로 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일상 속 이야기를 활용해 '기후'와 '나'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전시가 구성됐다.

햄버거, 라면, 텀블러, 에코백 등 일상의 물건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인터랙티브 영상으로 보여주는 한편, 그린 워싱(친환경적인 것처럼 위장하는 것) 제품과 진짜 친환경 제품을 구분하고 찾아보는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재생지, 친환경 소재 등을 사용해 전시시설을 설치했으며 망가진 환경과 일상을 재건한다는 의미를 담아 건축공사 현장 같은 분위기로 연출했다고 과학관은 전했다.

기획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과학관 홈페이지(science.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현배 서울시립과학관 전시과장은 "특별기획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방법을 함께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