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토 준야(29)가 벨기에를 떠나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리그1)에서 뛰게 됐다.

프랑스의 스타드 드 랭스는 30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서 이토를 영입했다"면서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이토의 등번호는 39번이다.

랭스는 이토가 프랑스 리그1에서 뛰는 13번째 일본인 선수라고 소개했다.

2015년 일본 J1리그 반포레 고후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토는 이듬해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해 세 시즌 동안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2019년 초 벨기에 헹크로 임대됐다가 2020년 3월 완전히 이적했다.

이토는 헹크에서 공식전 144경기에 출전해 29골 49도움을 기록했다.

헹크와 2024년 6월까지 계약했던 이토는 올여름 이적 소문이 있었으나 지난 24일 열린 클뤼프 브뤼허와의 2022-2023시즌 벨기에 리그 개막전(헹크 2-3 패)에도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프랑스 언론은 랭스가 1천만 유로(약 133억원) 이상으로 설정돼 있던, 일종의 계약 해지금인 바이아웃 금액을 헹크에 지불하고 이적을 성사시켰다고 보도했다.

2017년부터 일본 국가대표로도 뛰고 있는 이토는 A매치 36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다.

일본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한몫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