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10개월 만에 매출 2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일 기준 2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며, 월평균 2억원이 넘는 운영 호조를 보인다.

로컬푸드 매장에는 매일 오전 7시부터 당일 생산된 신선 농산물들을 농가에서 직접 출하하고 있다.

개장 이후 참여 농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현재 관내 400여 농가에서 500여 품목을 공급한다.

특히 직매장 매출액의 90%는 생산농가에게 직접 지급하면서 중소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은 연중 농산물 생산을 위한 이중하우스 보급과 생산자 조직화, 출하품목 확대 등 푸드플랜 생산자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농위주의 다품목 출하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직매장 출하 품목은 매월 농약잔류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역의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축산물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구심점이 되어 지역의 중소 농업인들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소비자들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모범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