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프로이트와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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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자레츠키 지음
1899년 지크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 발표되고 한 세기가 흘렀지만 정신분석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정신분석은 인간 해방의 강력한 힘으로 인식됐다. 모더니즘, 복지국가, 급진적 대변혁 등을 뒷받침했다. 동시에 반정치, 반페미니즘, 동성애 혐오 등의 원천이 됐고 ‘사이비 과학’ 취급도 받았다. 미국 역사학자인 저자는 이러한 정신분석의 양면적 궤적을 추적한다. (권오룡 옮김, 문학과지성사, 704쪽, 3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