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프라이스, 톰프슨에 이어 '자메이카 3인자'였던 잭슨의 성장
잭슨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45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1초45는 2015년 베이징 대회에서 다프너 스히퍼르스(네덜란드)가 작성한 21초63을 0.18초 당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최고 기록이다.
또한, 잭슨은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21초34·미국)에 이은 역대 2위 기록도 작성했다.
이날 잭슨은 직선 주로에 들어설 때까지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6·자메이카)와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이후 잭슨은 속력을 높였고, 개인 최고 기록(종전 21초55)이자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18일 100m에서 10초67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0m에서는 21초81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자 개인 통산 세계선수권 13번째 메달(금메달 10개, 은메달 3개)이다.
100m에서는 프레이저-프라이스가 1위, 잭슨이 2위(10초73)를 했다.
그러나 200m에서는 잭슨이 프레이저-프라이스를 제쳤다.
경기 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환하게 웃으며 잭슨과 진하게 포옹했다.
2019년 도하 대회 우승자인 디나 애셔-스미스(27·영국)는 22초02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100m 결선에서도 톰프슨이 1위(10초61), 프레이저-프라이스가 2위(10초74), 잭슨이 3위(10초76)에 올랐다.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은 개인 종목이 아닌 400m 계주에서만 두 개(2015년 베이징, 2019년 도하)를 땄다.
개인 400m에서는 2015년 베이징, 2019년 도하에서 두 차례 3위에 올랐다.
'반에서 3등이, 전교 3등'과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올해 잭슨은 '3인자' 자리에서 벗어났다.
6월에 열린 자메이카 육상선수권 100m와 200m에서 모두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에서는 200m 1위, 100m 2위를 차지했다.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잭슨은 '자메이카 3인자'에서 '세계 200m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잭슨이 가장 존경하는 스프린터인 프레이저-프라이스는 후배의 성장을 제 일처럼 기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