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도하는 '8K협회'(8K Association)에 미국 1위 TV 스트리밍 업체 로쿠 등이 합류하면서 8K 생태계가 확대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8K협회에 로쿠를 비롯해 오디오 솔루션 개발사 와이어스톰, 영상전송기술 개발사 하이파이 USA, 오디오 신호제어기기 제조사 프로ITAV, 콘텐츠 제작자 안드레이 데니시욱 등이 합류했다.

이로써 8K협회 회원사는 총 33개로 늘어났다.

8K협회는 8K 규격을 확립하고 8K 인증을 확대하기 위해 2019년 설립됐다.

협회 설립 당시 5개 회원사로 시작했으나 현재 TV 제조사 외에도 패널 제조사, 콘텐츠 제작사, 스트리밍 업체, 장비 업체 등이 활동하고 있다.

삼성전자, 파나소닉, 필립스, TCL 등 TV 제조사를 비롯해 구글, 텐센트, BOE, CSOT, 삼성디스플레이, 아이맥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텔, 미디어텍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중국 SGS, 대만 알리온에 이어 글로벌 안전규격기관 UL이 4번째로 8K 규격 인증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 미디어 애널리스트이자 8K협회 이사인 크리스 치녹은 "8K협회 회원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8K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협업과 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