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에 따르면 이번 증설 투자로 8만톤(t) 가량의 생산량이 늘어나는데 이는 기존 생산량의 약 110%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증설 투자는 화재 안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샌드위치 패널과 복합 외벽 마감재료 성능을 강화하도록 건축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라고 KCC는 설명했다.
KCC는 샌드위치 패널에는 스티로폼(EPS)이나 유기단열재가 많이 사용됐는데 건축법 개정 이후 화재 안전성을 지닌 무기단열재로의 개편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라스울은 무기단열재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무기단열재다.
KCC는 생산능력 강화를 통해 개정 건축법 시행에 따른 무기단열재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CC 관계자는 "그라스울을 비롯한 무기단열재 시장은 단순한 사업논리의 영역을 넘어선 생명과 안전논리의 영역"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선제 대응으로 국내 무기단열재 수요를 충족시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