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까지 전시·학술행사·포럼·가족 프로그램 진행
과학과 예술의 융합 전시인 대전비엔날레가 '미래도시'를 주제로 다음 달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펼쳐진다.

대전시립미술관은 11개국 작가 22명(팀)의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회화 등 작품을 미술관 본관과 대전창작센터 등에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본관은 '모두를 향한 테라폴리스', '한때 미래였던', '무한 교차로', '시티 프로젝트' 등 4개 소주제로 꾸며진다.

기후변화와 생태 위기,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공생 등 미래 도시와 마주한 문제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미래도시를 꿈꾸는 의미로,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한다.

전시 도록 집필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진이 참여했다.

국제 학술행사와 예술 포럼, 어린이·가족 참여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과학기술로 문화예술이 만개하고, 문화예술이 과학기술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새로운 도전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대전비엔날레는 기술과 자연, 인간을 통합하는 격년제 예술 프로젝트다.

과학도시라는 정체성을 담아 '대전FAST', '프로젝트대전' 등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대전시립미술관은 2018년부터는 대전비엔날레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