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전시별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과천관에서 개막한 한국 채색화 특별전 '상의 찬미'부터 적용했으며 연말까지 4∼6개 전시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음성해설과 점자 자료를 제공한다.

음성해설은 전시장 입구와 개별 작품 앞에 있는 QR코드를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다.

수어해설 영상도 전시장 입구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장애인·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같이 미술을 누리고자 무장애(Barrier free)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국민 누구도 문화예술에 소외되지 않도록 다채로운 문화 나눔 프로그램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