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대전 제보에 누리꾼들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배짱 영업 비판
1만2천원 탕수육 시킨 접경지 군인 "양이 이게 맞나요?" 분통
강원도 한 접경지역에서 군 장병이 시킨 탕수육 1인분 양이 지나치게 부실해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페이스북 계정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탕수육 1인분 1만2천원'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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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에서 근무하는 직업군인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중국집에서 탕수육 배달을 시켰는데 암만해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며 "탕수육 1인 가격이 1만2천원인데 양이 이게 맞느냐"고 반문했다.

그가 제보한 사진에는 포장 용기에 탕수육 몇 조각이 빈약하게 담겨 있다.

A씨는 "개수를 세어보니 한 조각에 1천원 꼴"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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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군부대 인근 일부 음식점들이 군인들을 상대로 '배짱 영업'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게시물에는 "더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적어도 '호구' 취급하지는 말아야 한다", "먹다 남긴 수준의 양 아니냐", "먹는 것으로 장난치면 안 된다"는 등 댓글이 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