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재계회의' 참석차 방한…"한일 경제인적 교류 활성화"
尹대통령, 대통령실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 대표단 접견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일본의 기업인 단체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經團連) 대표단을 접견했다.

한국 측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허창수 회장과 권태신 상근부회장, 김봉만 국제본부장 등 재계 인사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1차장, 최상목 경제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과 사토 야스히로·야스나가 타츠오·히가시하라 토시아키 부회장, 구보타 마사카즈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3년 만에 재개한 전경련과 게이단렌의 '한일재계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반갑습니다"라며 경단련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를 했다.

이어 접견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한일간의 경제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접견이 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고 잡힌 일정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분들의 방한은 오래전에 결정됐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나토에 갔다 오면서 급하게 잡은 일정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1982년 양국 경제계의 상호 이해 증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한일재계회의를 만들었으며, 이듬해인 1983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尹대통령, 대통령실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 대표단 접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