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46포인트(0.78%) 오른 2,658.5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4.26포인트(0.92%) 높은 2,662.31에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0억원, 23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88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7일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0.98% 상승 마감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47%), 나스닥 지수(3.33%)가 일제히 올랐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임의소비재와 기술 관련주가 3%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부동산, 통신, 자재(소재), 산업 관련 주도 모두 2% 이상 올랐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4.9%를 기록하며 5% 아래로 떨어지자 안도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공포가 누그러지면서 뉴욕증시가 탄력을 받자 코스피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테슬라, 로쿠 등이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돌입했다는 보고서들이 발표된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90%), LG에너지솔루션(0.58%), SK하이닉스(0.47%), 네이버(1.85%), 현대차(0.54%), 카카오(1.47%) 등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44%), 기계(1.16%), 건설업(1.08%), 비금속광물(1.03%), 서비스업(1.23%)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4포인트(1.03%) 상승한 883.01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0포인트(0.94%) 오른 882.1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9억원, 12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0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50%), 카카오게임즈(2.02%), 위메이드(5.06%) 등이 강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