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재선, 4선 국회의원 경력의 김, 조 후보 모두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당으로 옮겨 한솥밥을 먹기도 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여야 대표로 나뉘어 맞대결을 벌인다.
김 후보는 "도민의 절박하고 간절한 열망에 부응해 전북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 도지사가 되겠다"면서 "먹고사는 문제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도지사, 전북의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이뤄내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경제 살리기와 민생회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임실지역 각급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돼야 한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남원시 도통동 우체국 사거리, 순창군 순창성당 등에서 이들 지역 민주당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이어가며 지지세를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
이어 김 후보의 고향인 군산으로 옮겨 집중 유세에 돌입했다.
그는 군산 대야 재래시장을 방문해 "경제 도지사가 돼서 모두가 잘사는 전북 성공시대를 열겠다"며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도민이 특정 정당을 맹목적으로 지지하지 말고 지혜롭게 선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후에는 군산 청소년수련원을 방문해 청소년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군산 롯데마트 앞에서 거리유세를 했다.
조 후보는 이 자리에서 "새만금에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글로벌 상용차 산업벨트 및 군산-김제-부안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해 군산을 더 활력 있고 강한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