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 경제학·로켓 패러독스
[신간] 코인 좀 아는 사람
▲ 코인 좀 아는 사람 = 닐 메타·아디티야 아가쉐·파스 디트로자 지음. 정미진 옮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IT 기업의 프로덕트 매니저(PM) 3명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관해 정리한 입문서다.

저자들은 냉정한 현실주의자 관점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바라본다.

장밋빛 전망으로 투자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지도 않고, 기술의 본질과 혁신적인 면을 간과한 채 결함만을 파고들지도 않는다.

기술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사례를 들어 알려준 다음 암호화폐의 한계와 문제점도 언급한다.

윌북. 392쪽. 1만9천800원.
[신간] 코인 좀 아는 사람
▲ 타잔 경제학 = 윌 페이지 지음. 이수경 옮김.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및 영국음악저작권협회의 수석경제학자로 일했던 저자가 대중음악 산업의 지난 20년간의 혁신 과정을 통해 모든 산업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경제 원칙을 8가지로 밝혀낸 책이다.

저자는 타잔이 나무를 갈아타는 순간, 즉 '냅스터 순간'이 다가왔을 때를 잘 포착해야 한다고 말한다.

안정적인 경영을 하다가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될 때, 거대한 혁신의 파도가 다가와 회사를 덮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먼저 눈치채고 한발 앞서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경제신문. 400쪽. 1만9천 원.
[신간] 코인 좀 아는 사람
▲ 로켓 패러독스 = 최정우 지음.
회계사 출신으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저자가 스타트업 C 레벨(임원급)의 치열한 생존 분투기를 그려낸 스토리텔링 경제경영서다.

한때 '제2의 네이버'로 불렸던 옐로모바일의 흥망성쇠를 해부한 화제작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저자는 가상의 남성 프리미엄 의류 중개 플랫폼 '모비딕랩스'를 배경으로 설정해 소설 형식을 빌린다.

설립된 지 5년, 연 매출 84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 안에서 벌어지는 경영상 위치, 자금난, 구성원 간 음모와 배신 등을 다룬다.

행복한북클럽. 340쪽. 1만7천 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