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전북 임실군 옥정호 수변의 작약이 4일 화려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붉은색과 흰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깔의 작약꽃은 주로 산지에서 자라며 이번 주말께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꽃이 아름다워 흔히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작약의 뿌리는 진통, 월경통, 빈혈, 타박상 등의 약재로도 사용한다.

임실군 운종리 일대 7천여㎡에 심어진 작약꽃밭은 최근 방영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지로 SNS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작약꽃밭을 편하게 이동하며 아름다운 작약꽃과 옥정호의 경관을 볼 수 있도록 보행 매트 설치와 탐방로 정비를 끝마쳤다"고 말했다.

(글 = 홍인철 기자, 사진 = 임실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