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아빠찬스 의혹에 "딸 스스로 한 것…스펙포장 아니다"(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어머니 집 근저당권 설정에도 "세금 회피 목적 아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이 후보자 딸의 국회 입법보조원 경력이 '아빠 찬스'가 아니냐는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이미 딸이 대학에 진학해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문적 호기심으로 스스로 마련해 간 것으로 안다"며 "취업의 일환으로 급여를 받거나, 스펙을 포장하기 위한 인턴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의 딸은 고교 시절 이 후보자가 있던 법무법인 율촌에서 인턴으로 일한 것을 포함해 국회의원실, 외국계 제약사 등에서 인턴 활동을 해 동료들 사이에서 '인턴 3관왕'으로 불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율촌 인턴에 대해서도 "인턴 프로그램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오픈된 체험활동"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내 딸은) 대학 졸업 후 취업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입법보조원 경력이 취업에 도움이 됐는지를 봐야 한다며 편을 들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아빠 찬스'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너무 확대됐고, 그 범위는 무한정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 생각에 아빠찬스라고 한다면 아빠가 가진 권한, 지위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기회를 탈취하거나, 다른 사람이 얻을 수 없는 기회를 얻거나, 부당한 이득 얻었을 때다.
이럴 때 사회적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런 측면에서 저희 자녀에 대해 제기된 의혹은 아빠찬스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도 '아빠 찬스' 취업 의혹이 일었다.
이 후보자가 사외이사를 맡은 한국알콜그룹 계열사인 KC&A에 그의 아들이 지난해 입사해 지금까지 근무 중이다.
이 후보자는 각종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데 대해 "인사 검증 과정에서 근거 없는 의혹이 도를 넘는 바람에 가족들이 굉장히 고통을 많이 입었고 그 과정에서 자료를 선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탈탈 털려 억울하냐'는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어머니가 실거주하는 일산 아파트에 공시가보다 높은 2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을 놓고도 자신의 누나들이 집을 처분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어머니 재산이 시가가 4억원이 채 될까 말까 하고 별도 금융 재산도 갖고 있지 않다.
5억원 이하는 상속세가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면서 "상속세 절감·회피 목적으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은 전혀 근거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이미 딸이 대학에 진학해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문적 호기심으로 스스로 마련해 간 것으로 안다"며 "취업의 일환으로 급여를 받거나, 스펙을 포장하기 위한 인턴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의 딸은 고교 시절 이 후보자가 있던 법무법인 율촌에서 인턴으로 일한 것을 포함해 국회의원실, 외국계 제약사 등에서 인턴 활동을 해 동료들 사이에서 '인턴 3관왕'으로 불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율촌 인턴에 대해서도 "인턴 프로그램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오픈된 체험활동"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내 딸은) 대학 졸업 후 취업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입법보조원 경력이 취업에 도움이 됐는지를 봐야 한다며 편을 들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아빠 찬스'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너무 확대됐고, 그 범위는 무한정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 생각에 아빠찬스라고 한다면 아빠가 가진 권한, 지위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기회를 탈취하거나, 다른 사람이 얻을 수 없는 기회를 얻거나, 부당한 이득 얻었을 때다.
이럴 때 사회적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런 측면에서 저희 자녀에 대해 제기된 의혹은 아빠찬스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도 '아빠 찬스' 취업 의혹이 일었다.
이 후보자가 사외이사를 맡은 한국알콜그룹 계열사인 KC&A에 그의 아들이 지난해 입사해 지금까지 근무 중이다.
이 후보자는 각종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데 대해 "인사 검증 과정에서 근거 없는 의혹이 도를 넘는 바람에 가족들이 굉장히 고통을 많이 입었고 그 과정에서 자료를 선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탈탈 털려 억울하냐'는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어머니가 실거주하는 일산 아파트에 공시가보다 높은 2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을 놓고도 자신의 누나들이 집을 처분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어머니 재산이 시가가 4억원이 채 될까 말까 하고 별도 금융 재산도 갖고 있지 않다.
5억원 이하는 상속세가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면서 "상속세 절감·회피 목적으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은 전혀 근거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