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회 이틀째 금메달 10·은메달 4·동메달 1개 획득
아시안게임 대표 강완진·곽여원, 고양 세계품새선수권 금메달
2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강완진(도복소리태권도장)과 곽여원(강화군청)이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먼저 곽여원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자유품새 혼성 단체전(17세 초과부)에 한재현(천안상업고), 김지원(한국체대), 임승진(경희대), 윤지혜(포천시청)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합작했다.

우리나라는 결승전에서 최종 점수 7.46점을 받아 7.24점의 대만을 제쳤다.

강완진은 공인품새 남자 개인전(30세 이하) 결승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김준호(국가대표세계태권도장)에 7.91-7.90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챙겼다.

강완진과 곽여원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올해 9월 개막하는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에 2회 연속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아시안게임 대표 강완진·곽여원, 고양 세계품새선수권 금메달
4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강완진은 남자 단체전 금메달, 곽여원은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땄다.

둘은 올해 항저우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을 노린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날 총 14개 부문에 출전해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쓸어 담아 대회 12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공인품새 남자 단체전(30세 이하)에서는 쌍둥이 형제 지호철-지호용(태권도고수회)이 노민기(청지회태권도장)와 함께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후에는 품새 국가대표 출신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나태주의 선수 은퇴식도 열렸다.

대한태권도협회는 나태주에게 특별선수상을 수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