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티투어 2층 버스 타고 도심 누비자…정식운행 개시
관광 안내 기능이 탑재된 세종시티투어 2층 버스가 22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개월간 유치원·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하며 운영코스 설정과 이용요금 확정, 예약시스템 구축 등 정식 운행을 준비해왔다.

2층 버스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를 누빈다.

금요일은 A코스인 세종호수공원-대통령기록관-나성동 어반아트리움-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금강보행교 구간을, 토요일은 B코스인 세종호수공원-대통령기록관-나성동 어반아트리움-국립세종수목원-금강보행교 구간을 각각 운행한다.

시는 2층 버스의 이용 편의를 위해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6∼8월에는 야경 투어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5천원, 학생 2천원이다.

세종시민과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는 50%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세종시티투어 2층 버스 타고 도심 누비자…정식운행 개시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 안내와 시티투어 기능을 결합한 2층 버스는 앞으로 세종시의 대표적인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기억할 수 있도록 운행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2층 버스 1층에는 관광 안내가 가능한 인포메이션 존을 비롯해 세종호수공원과 곰이 있는 수목원인 베어트리파크 등 관광명소를 첨단 영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존이 자리했다.

바로 옆 포토 부스에는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면 바로 인화해 제공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36개 좌석을 갖춘 2층에서는 관광지와 도심 관람을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