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옛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2050 탄소중립 및 저탄소 농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성시·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저탄소 농업' 확대 협력
협약에 따라 안성시는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저탄소농축산물 인증 절차를 지원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업 분야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농가에 저탄소 농업기술을 보급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생명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준정부기관으로, 국내 유일 저탄소농축산물 인증 기관이다.

저탄소농축산물 인증은 친환경·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축산물 중 생산 과정에서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생산 농가에 부여하는 자격으로, 2012년 도입됐다.

지난해 말 기준 안성에서는 배, 오이, 포도, 새송이 등 4개 작물 17건, 95개 농가(150㏊)가 저탄소농축산물 인증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벼, 감자, 고구마 등 798건, 5천753농가(6천751ha)가 인증을 받았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더 환경친화적인 저탄소 농업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