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제약업체 이연제약이 충북 충주 신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14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연제약 충주공장은 대소원면 충주기업도시 내 7만5천872㎡의 터에 연면적 5만2천479㎡ 규모로 조성됐다.

2천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바이오 공장과 케미컬 공장을 가동한다.

바이오 공장은 pDNA와 mRNA, 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백신·치료제 등을 원료 및 완제품 형태로 생산한다.

케미컬 공장은 cGMP급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액상 및 동결건조 주사제, 내용 고형제 등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중장기적으로는 선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위탁생산(CMO) 사업과 건강기능식품, 천연물의약품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고 이연제약은 설명했다.

이연제약은 충주공장 준공을 계기로 바이오신약인 유전자치료제를 상용화하고 완제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대,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용환 사장은 "충주공장은 바이오·케미컬 의약품의 대량생산 공급기지로, 국내외 제약·바이오산업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