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래 절벽과 눈 앞에 펼쳐진 춘천 도심 풍광이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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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케이블카는 삼천동 의암호 변부터 삼악산 정상 부근까지 호수 2km, 산악 1.6km 등 총 3.6km를 잇는 노선으로 지난해 10월 개장했다.
개장 초기 연일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겨울철과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관광객 발길이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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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1일부터 5일간, 3월 2일 조명 공사로 일시 운영 중단한 가운데 현재까지 누적 관광객은 28만1천여 명으로 기대치에 못 미쳤다.
춘천시는 오는 8일부터 삼악산 상부 정차장에서 산 정상 부근에 스카이워크 산책로를 운영,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방문객 증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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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여 분가량 걸어 산 정상 부근에 올라서면 높이 35m짜리 스카이워크가 눈길을 끈다.
스카이워크가 8부 능선에 있어 투명한 바닥 유리 아래 느끼는 고도감은 배가 된다.
눈앞에는 의암호 물길 따라 섬에 조성한 레고랜드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 도심 전경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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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악산 상부 정거장에 장애인 시설이 부족하다고 판단, 전용 리프트 설치 공사도 6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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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주말에만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다음 달부터 주중에도 야간 개장에 들어간다.
야간 운행과 함께 6월 30일까지 야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춘천시민은 50%, 일반 이용객은 30%를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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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