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벚꽃 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봄꽃을 즐길 수 있도록 천변 등에 야간 경관조명을 일제히 점등했다.

1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13일까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조각공원에서 강변공원까지 2.1㎞ 구간 직지천 벚꽃길, 교동 연화지 일대에 경관조명을 켜 벚꽃이 빛나는 밤거리를 연출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까지 직지천 벚꽃길 걷기 행사와 식목일 기념 묘목 나눠주기를 했으나 감염 위험 때문에 2020년부터 3년 연속해 행사를 취소했다.

시는 또 송설로 일대 왕벚나무 거리, 부곡동 우체국에서 대곡동 행정복지센터까지 벚꽃 거리에도 경관조명을 켰다.

김천 도심과 직지사를 잇는 황악로 벚꽃 거리에도 밤 조명이 밝혀졌다.

김천시 관계자는 "올해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벚꽃길 걷기 등을 취소했으나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에 위로를 드리고자 경관조명으로 벚꽃 야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글 = 홍창진 기자, 사진 = 김천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