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히어로 영화 '더 배트맨'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율 66%를 돌파했다.

28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내달 1일 개봉하는 '더 배트맨'은 이날 오전 사전 예매율 66%, 예매 관객 수 1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8월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보다 높은 수치다.

당시 정식 개봉에 앞서 프리미어 상영 형식으로 먼저 공개한 '테넷'은 예매율 60.5%, 예매 관객 수 6만8천여명을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개봉한 '조커'는 하루 전 예매율 49.8%, 예매 관객 13만5천여명이었다.

'더 배트맨'도 정식 개봉에 앞서 28일 전야제 상영 형식으로 먼저 공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인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은 이날 저녁 상영 회차와 정식 개봉일인 1일 상영 회차가 거의 매진된 상태다.

주연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은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고, 다른 나라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이 극장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한 '더 배트맨'은 고담시의 어둠 속에서 2년째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이 시장 선거를 앞두고 엘리트 집단을 상대로 잔악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남긴 단서를 풀어가며 부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마주하고,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