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내달 초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위크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중계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이 자체 앱을 통해 해외 패션쇼를 라이브로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줄고 비대면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지난 24∼25일 프라다와 토즈에 이어 이날은 보테가 베네타, 내달 6일에는 발렌티노, 8일은 미우미우 패션쇼를 만날 수 있다.

패션쇼는 라이브로 감상한 이후 VOD로 다시 볼 수 있으며, 시청 고객을 대상으로 한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는 패션쇼에 참여하는 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을 앱으로 소개하고,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을·겨울 시즌 신규 프로모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디지털 서비스를 발 빠르게 선보여온 신세계가 유럽 패션위크 현지의 생생한 모습을 모바일 앱을 통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