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판가 상승에 수익성 개선"…6분기 연속 매출-영업이익 증가
OCI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천261억원을 기록해 전년(영업손실 861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1년(1조1천140억원)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다.

매출은 3조2천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순이익은 6천46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OCI는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인 조업환경과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등 주요 제품의 시장가격 상승과 효율적인 생산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0% 증가한 1조140억원, 영업이익은 562% 증가한 2천182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양광 셀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고, 석유화학 및 카본 소재 부문 실적도 개선되면서 OCI는 2020년 3분기 이후 6개월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12% 상승했다.

OCI는 올해도 폴리실리콘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OCI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웨이퍼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에 발맞춰 우리도 폴리실리콘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