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감염 시점 확인 어려워…팬 사인회 참석자 검사 권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가요계에서도 확진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재환은 스태프 1명이 자가 검사 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김재환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사는 "지난 1∼2일 아티스트 및 관련 스태프가 PCR 검사를 한 결과, 아티스트와 일부 스태프가 오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 경기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김재환의 콘서트도 차질을 빚게 됐다.

소속사는 "5일과 6일 열릴 예정이었던 성남 공연은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공연 취소에 따른 환불 관련 사항은 빠르게 정리해 추후 상세히 공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확한 감염 시점 확인이 어려운 관계로 지난달 29일 열린 '메이크스타 대면 팬 사인회'에 참여하셨던 팬 여러분들께서도 검사를 받으시길 권고드린다"고 요청했다.

현재 김재환은 모든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소속사는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확진된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 회복과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확산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가요계에서도 확진자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후만 봐도 아이콘, 위너, 더보이즈, 트레저, 위아이, 케플러, 비비지, 드리핀, 모모랜드 멤버, 방탄소년단 지민 등 30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