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고장'으로 유명한 충북 영동에서 재배된 만감류인 천혜향과 레드향이 출하를 앞두고 있다.

충북 영동서 아열대과일 천혜향·레드향 주렁주렁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2018년 만감류를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으로 지정, 재배 기반 마련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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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6개 농가가 만감류를 재배하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가능해졌다.

심천면 3천96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천혜향을 재배하는 이병덕씨는 14t 이상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출하가격은 1㎏당 1만원 선으로, 다른 시설하우스 작목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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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면의 김동완·김태완·성윤제씨, 학산면의 박종길씨는 레드향 수확을 앞두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과 신소득 작목 발굴을 위한 시설지원 등 다각적 지원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