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주영 굿인텔리전스 대표와 신항철 피앤피바이오팜 대표.
왼쪽부터 이주영 굿인텔리전스 대표와 신항철 피앤피바이오팜 대표.
굿인텔리전스는 피앤피바이오팜과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신약 발굴 플랫폼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굿인텔리전스는 단백질 구조 예측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을 선별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피앤피바이오팜이 보유한 항체 집합체(라이브러리) 등을 활용한다. 피앤피바이오팜은 굿인텔리전스의 기술을 통해 항체 및 단백질 신약 후보물질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 굿인텔리전스가 개발 중인 약물재창출 플랫폼 'repoGItion'으로 도출한 후보약물에 대해, 피앤피바이오팜이 효력 검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재창출 가능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면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주영 굿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그동안 학문적인 관점에서만 쌓아온 연구성과가 현실적인 질병 해결에 직결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항철 피앤피바이오팜 대표는 "이번 협력은 인공지능 기반 구조최적화를 통해 항체 및 단백질 신약후보물질의 신속한 선별기술을 확보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했다.

굿인텔리전스의 대표인 이주영 박사는 고등과학원 교수다. 조합최적화 기술을 이용해 세계단백질구조예측대회(CASP)에 출전해 2회(2014년, 2016년) 우승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