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완구업체와 업무협약…장보고 잠수함·K-9 자주포 등도 제작 계획
KF-21 등 국산무기 장난감으로 만난다…조립블록 곧 출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과 자주포 K-9 등 국산 첨단무기들의 조립블록이 시중에 출시된다.

방위사업청은 14일 국내 완구업체인 ㈜옥스포드와 '국산 무기체계 완구 개발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분기 중으로 KF-21 '보라매' 조립블록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4.5세대급 전투기로 국내 기술로 개발된 KF-21의 시제기는 지상시험을 거쳐 오는 7월께 첫 비행을 할 예정이다.

KF-21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인 F-4, F-5 등을 대체해 2032년까지 모두 120대가 실전 배치된다.

㈜옥스포드는 장보고-III 잠수함, K-9 자주포 등 다른 국산무기의 조립블록 제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KF-21 시제 1호기 출고를 맞아 제작된 KF-21 조립블록 한정판이 온·오프라인 이벤트에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강은호 방사청장은 "국산 무기체계와 방위사업 성과의 홍보와 더불어 국내 완구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F-21 등 국산무기 장난감으로 만난다…조립블록 곧 출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