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인 소설가 이기호는 "죽음의 분위기가 작품 전반에 흐르고 있지만, 차분하고 조용한 정서로 조근조근 이야기를 이끌고 나가는 소설"이라며 "어떤 장소를 통해 우린 달라지고 변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성장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소설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라고 평했다.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자 2020년 제정된 박지리문학상은 등단 5년 이내 작가의 작품 가운데 당선작을 가린다.
수상자에게는 인세와 별도로 창작지원금 500만 원과 독자 후원금 200만 원 등 700만 원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7월 출간된다.
27세인 송섬 작가는 '골목의 조'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