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농기계 반값 임대' 6개월 재연장…현장 배달도
전북 임실군은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6월까지 재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애초 임실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해까지만 임대료를 깎아줄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농산물 소비가 둔화하고 농촌 인력난이 심화함에 따라 연장을 결정했다.

농기계 20여 종, 800여 대 모두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농민들에 빌려준 농기계를 직접 영농 현장까지 운송해 준다.

이는 별도의 운송 수단이 없어 농업기계를 빌려 사용하지 못하는 고령·영세 농민 등을 돕기 위한 것으로, 사용자는 운반비의 50%만 부담하면 된다.

운송 서비스는 1t 차량에 실을 수 있는 140여 대의 농기계를 대상으로 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농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기계 반값 임대와 현장 운송 등을 한다"면서 "농민들이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기계화를 통한 혁신 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