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동쪽지방 중심 맑아…"해돋이는 온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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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성 고기압 영향에 맑거나 구름 끼더라도 양 적을 듯
세밑 한파 31일까지…새해 첫날부터 평년기온 회복
2022년 첫날 동해안에선 '새해 첫 일출'을 볼 수 있겠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집에서 '온라인 일출'을 감상하는 것이 좋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몽골 남동쪽을 지나는 기압골이 오후와 밤사이 우리나라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압골 때문에 형성된 비구름대가 서풍을 타고 충청까지 유입되면서 충청과 호남에 꽤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북 군산·김제·익산과 충남 부여·보령·서천에 대설주의보,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전주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압골이 지난 뒤엔 뒤쪽에서 찬 공기가 몰려들면서 서해상에 해기차(대기와 해수면의 온도 차) 때문에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전라서해안에 들어오겠다.
이 때문에 전라서해안에 한 차례 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 눈은 31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점차 멎겠다.
눈이 그친 뒤에는 우리나라 서쪽에서 들어오던 고기압이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질하면서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겠다.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 바람이 잦아들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기 때문에 동쪽지역은 하늘이 맑아질 전망이다.
또 구름이 끼더라도 적은 양이 낮은 고도에 끼어 해돋이 보는 것을 방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쪽지역은 새해 첫날 구름이 많이 끼어 일부에선 일출을 못 보겠다.
해돋이를 볼 기회를 선사한 이동성 고기압은 빠르게 남동쪽으로 이동해 나가고 서쪽에선 새 고기압이 접근해오면서 기압골이 형성돼 새해 둘째 날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눈과 비가 내리겠다.
찬 공기 영향권인 수도권과 충청, 강원영서엔 눈이 오고 따듯한 공기가 유입되는 호남과 제주엔 비와 눈이 섞여 내리거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때 눈과 비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쏟아지는 형태일 것으로 예상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세밑 한파'는 31일까지 이어지고 새해 첫날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그간 우리나라 북동쪽을 절리저기압이 차지하고 빠져나가지 않아 찬 공기를 불어 넣어 왔는데 내년 1월 1일부터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바람이 강해지면서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오는 것을 막을 전망이다.
올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취소됐다.
모든 국립공원 해넘이·해돋이 행사도 전면 금지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리산 천왕봉과 설악산 대청봉, 한려해상 달아공원, 덕유산 향적봉에서 새해 첫 일출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세밑 한파 31일까지…새해 첫날부터 평년기온 회복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집에서 '온라인 일출'을 감상하는 것이 좋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몽골 남동쪽을 지나는 기압골이 오후와 밤사이 우리나라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압골 때문에 형성된 비구름대가 서풍을 타고 충청까지 유입되면서 충청과 호남에 꽤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북 군산·김제·익산과 충남 부여·보령·서천에 대설주의보,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전주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압골이 지난 뒤엔 뒤쪽에서 찬 공기가 몰려들면서 서해상에 해기차(대기와 해수면의 온도 차) 때문에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전라서해안에 들어오겠다.
이 때문에 전라서해안에 한 차례 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 눈은 31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점차 멎겠다.
눈이 그친 뒤에는 우리나라 서쪽에서 들어오던 고기압이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질하면서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겠다.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 바람이 잦아들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기 때문에 동쪽지역은 하늘이 맑아질 전망이다.
또 구름이 끼더라도 적은 양이 낮은 고도에 끼어 해돋이 보는 것을 방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쪽지역은 새해 첫날 구름이 많이 끼어 일부에선 일출을 못 보겠다.
해돋이를 볼 기회를 선사한 이동성 고기압은 빠르게 남동쪽으로 이동해 나가고 서쪽에선 새 고기압이 접근해오면서 기압골이 형성돼 새해 둘째 날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눈과 비가 내리겠다.
찬 공기 영향권인 수도권과 충청, 강원영서엔 눈이 오고 따듯한 공기가 유입되는 호남과 제주엔 비와 눈이 섞여 내리거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때 눈과 비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쏟아지는 형태일 것으로 예상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세밑 한파'는 31일까지 이어지고 새해 첫날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그간 우리나라 북동쪽을 절리저기압이 차지하고 빠져나가지 않아 찬 공기를 불어 넣어 왔는데 내년 1월 1일부터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바람이 강해지면서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오는 것을 막을 전망이다.
올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취소됐다.
모든 국립공원 해넘이·해돋이 행사도 전면 금지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리산 천왕봉과 설악산 대청봉, 한려해상 달아공원, 덕유산 향적봉에서 새해 첫 일출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