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광고로 만들어져 '눈길'
"'K-드라마'라면 소주, 몇 개나 공감하나"

16일 진로 일본 유튜브 공식 채널에 '한국드라마로 배우는 연애 지침서'라며 한국 드라마 속에서 소주가 등장하는 클리셰를 대거 선보인 광고 영상이 공개됐다. 3분53초 분량의 영상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를 혼합 사용해 몰입도를 높였다.
진로 측은 영상에 대해 "한드(한국 드라마)라고 하면 참이슬, 참이슬이라고 하면 한드"라며 "여기에서 몇 개나 공감할 수 있냐"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국 로맨스 드라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설정, 장면들로 연출됐을 뿐 아니라 OST 역시 한국어로 된 노래였다.
뿐만 아니라 사쿠마 유이, 코세키 유타 등 출연 배우들도 "진짜", "아, 맞다" 등의 표현 뿐 아니라 "맛있어? 많이 먹어", "사랑한단 말이야"와 같은 문장까지 한국어로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를 '한본어'라고 칭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0월 일본 인기 배우 사쿠마 유이를 모델로 발탁하고, TV광고를 제작하며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