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교통환경 개선사업…안전성도 17.9% 향상 기대
도로교통공단은 올해 생활권 주요 교차로 80곳을 대상으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한 결과 차량 통행 속도가 12.6% 향상됐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노인과 어린이 보행사고 다발 지역을 포함한 상가·아파트 밀집 지역 등 주요 교차로의 신호 체계와 교통안전시설을 점검했다.

특히 교통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신호주기와 연동체계 등이 비효율적인 교차로를 우선으로 개선한 결과, 교차로 주변 차량 속도는 시속 21.4㎞에서 24.1㎞로 12.6% 빨라졌고, 지체 시간은 1㎞당 101.2초에서 81.9초로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고 공단은 전했다.

교통 안전성은 미국 연방도로관리청에서 개발된 모형으로 시뮬레이션 분석을 한 결과 약 17.9% 향상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선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통행 시간비용 절감액 등 연간 약 2천281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됐다.

공단 관계자는 "내년에도 80개 생활권 주요 교차로에 대해 개선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차량 소통 증진과 함께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