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시설인 '경기도민햇빛발전소' 1~3호기가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옥상에 8일 설치됐다.

이날 준공된 햇빛발전소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부지를 찾아 사회적 경제조직인 경기에너지협동조합·대부도협동조합·부천시민 햇빛발전협동조합에 임대한 것이다.

전기 판매 수익은 출자에 참여한 도민들과 공유하는 사업 모델이다.

경기도가 공모를 통해 총 사업비(4억5천만원)의 30%를 도비로 지원하고 공모 사업자가 도민의 출자금을 모아 유휴 공간에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300kW 발전 시설용량으로 연간 약 39만4천200kWh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는 연간 약 17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도내에는 29개 시민 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이 운영 중인데 이들 조합의 총 발전소 시설 용량은 13.5MW이다.

이 중 19개 조합이 경기도의 '에너지 자립 선도사업'에 참여해 56개 햇빛발전소(총 1만288kW 시설용량)를 설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