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CJ ENM이 발표한 11월 넷째 주(22∼28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고) 집계에서 엠넷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가 시작과 동시에 종합 부문 3위, 예능 부문 2위에 올랐다.
CPI 지수는 249.6을 기록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후속으로 제작된 '스걸파'는 최고의 여고생 댄스 크루를 선발하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스우파' 주역들이 심사위원이자 멘토로 재등장해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지난달 30일 처음 방송된 '스걸파'에서는 춤에 대한 열정 하나로 모인 여고생들이 성인 댄서 못지않은 수준급 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스우파'가 댄스계를 주도하는 '언니'들의 싸움이었다면 '스걸파'는 남다른 패기로 중무장한 댄스 유망주들의 경쟁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줬다.

또 '스우파'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여덟 크루의 댄서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서면서 이들의 전문성이 잘 조명됐다는 점도 호평받고 있다.
이들은 '스우파'를 통해 쌓은 단단한 유대감으로 남다른 '케미'(호흡·케미스트리)를 뽐내면서도 실력 있는 여고생 크루를 자신의 팀으로 데려오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며 제 몫을 해냈다.
이외에도 같은 지역의 경쟁 크루인 '미스몰리'와 '앤프', '뉙스'와 '에이치, 한 팀으로 참가 신청을 했지만 멤버 간 갈등으로 팀을 나눠 출전한 '턴즈'와 '아마존' 등 크루 간의 경쟁 관계가 드러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CPI 1위는 지난주 래퍼 조광일의 우승으로 종영한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 2위는 최근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MBC TV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