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수는 지난 3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결혼 및 육아 4년 만에 해방의 시간을 가졌다.
결혼 5년 차, 네 살 딸을 키우고 있는 신지수는 가족의 동의 없이 '해방타운' 입주를 신청했다.
그는 "(육아로) 미치기 일보직전이었다. 결혼을 하자마자 임신을 해서 2018년도 봄에 딸 봄이를 낳았다"며 "모든 게 처음이지 않나. 융통성이 없어서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 말했다.
신지수는 37㎏까지 체중이 줄면서도 자신만 바라보는 아이로 인해 한 번도 자유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아이를 위해 자신의 감정을 꾹 눌러왔다는 그는 "내가 울면 다 무너질 거 같았다. 그래서 함부로 울 수가 없었다"며 "제가 울면 다신 못 끌어올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친구들과 모교를 돌며 스무 살로 돌아가보는 시간도 가졌다. 하루를 마무리 하며 신지수는 "큰 걸 바라는 게 아니라 소소한 것만 해도 감사하다"며 첫 해방 소감을 전했다.
(사진=방송화면)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