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국체전에선 코로나19 확산세로 대학·실업부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19세 이하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로 축소 운영된다.
지난 8월 도쿄올림픽을 뜨겁게 달군 영웅 중 금메달 2개를 수확한 '고교생 궁사' 김제덕(17·경북일고)과 '제2의 박태환'으로 입지를 굳힌 한국 수영 경영의 기대주 황선우(18·서울체고)가 출전해 전국체전 무대를 빛낸다.
올림픽에서 우렁찬 포효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제덕은 도쿄에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다.
단체전, 혼성단체전, 개인전에 출전하는 김제덕의 양궁 경기는 9∼11일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황선우는 학생으로는 마지막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하고 내년 2월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실업팀에 입단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제덕과 황선우가 벌일 전국체전 다관왕 경쟁이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윤서는 여자 기계체조에 걸린 금메달 6개 싹쓸이에 시동을 걸고, 박혜정은 87㎏급 인상·용상·합계 종목 우승과 신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체조 경기는 8∼10일 포항 만인당체육관에서, 역도는 8∼11일 안동체육관에서 각각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