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제배구연맹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국제배구연맹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국제배구연맹(FIVB)도 김연경 신드롬에 가세했다. 한국 여자배구가 도쿄올림픽 터키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김연경의 활약상을 극찬하며 월드스타로서의 면모를 인정했다.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한국은 터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은 28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를 두고 FIVB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몇 번에 걸쳐 이야기했다. 김연경은 10억명 중 1명에 속하는 선수"라며 찬사를 보냈다.

전 세계 배구팬도 김연경 칭찬 릴레이에 동참했다. "김연경은 특별하며 절대 대체할 수 없다", "살아있는 전설", "FIVB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누가 뭐래도 김연경이 최고의 선수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김연경이 이미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음을 실감케 했다.

FIVB는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예선전부터 지속해서 김연경의 실력을 인정해왔다. 앞선 도미니카공화국과의 B조 예선 경기에서도 "김연경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이끌었다"며 "다시 한 번 그녀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6일 브라질 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경기의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다툴 예정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