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울산] 유명 그라피티 작가들 울산서 첫 작품 그려
심찬양, 임동주(제이 플로우) 등 국내외에서 유명한 그라피티(Graffiti) 작가들이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라피티의 본고장 미국에서 '한복 입은 흑인 여성'을 그려 이름을 떨친 심 작가와 상어를 의인화한 캐릭터로 명성이 높은 임 작가는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신축 상가 건물 벽면에 각자의 작품을 그리며 울산에 그라피티를 처음 소개했다.

그라피티는 1960년대 후반 길거리에 남은 스프레이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예술 형태다.

최근 장 미셸 바스키아나 키스 해링 같은 예술가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현대 예술의 한 장르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심 작가가 이 상가 건물에 선보이는 작품은 한복 입은 백인 여성이고, 임 작가의 작품은 친근하고 귀여운 상어 얼굴의 래퍼다.

[픽! 울산] 유명 그라피티 작가들 울산서 첫 작품 그려
미국과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심 작가는 "한복 캐릭터의 그라피티를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것 같다"면서 "새로운 예술 장르인 그라피티로 우리의 한복과 한글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 이상현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