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의약품 규제당국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길랭-바레 증후군'을 추가했다. 사진은 얀센 백신과 주사기. /사진=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의약품 규제당국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길랭-바레 증후군'을 추가했다. 사진은 얀센 백신과 주사기. /사진=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의약품 규제당국이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길랭-바레 증후군'을 추가했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바이러스 감염 후 면역체계가 신경계 일부를 잘못 공격하는 희귀 신경계 질환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전 세계에서 보고된 108건의 부작용 사례를 검토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접근 가능한 데이터를 평가한 뒤, 얀센 코로나19 백신과 길랭-바레 증후군의 인과관계가 성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12일 워싱턴포스트(WP)도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얀센 백신 접종 후 길랭-바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는 추가 경고를 내놓으려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FDA는 여전히 백신 접종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