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는 스페인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고야상 공식 인증 영화제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18년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미국아카데미시상식 공식 인증영화제가 된 이후 4년 만에 이룬 쾌거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주빈국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 영화기관과 밀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세계 영화인들과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이번 공식 인증은 스페인, 캐나다 영화기관 및 대사관과 지속적인 관계에서 얻은 결과다.
고야상과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인증을 받은 국제영화제로는 칸국제영화제, 끌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오버하우젠국제단편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이 있다.

고야상은 스페인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스페인 및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미국의 아카데미상과 동등한 수준의 영화상으로 간주된다.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는 캐나다영화텔레비전아카데미가 주관하며, 시상 부문은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 영화제 중 최다 유튜브 구독자를 확보한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이번 선정으로 세계 영화계에서 명성을 인정받게 됐다.
7월 기준 구독자 27만명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은 전 세계 국제영화제 중 최초로 구독자 10만명 이상일 경우 수여되는 유튜브의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즈'(실버레벨)를 획득했다.
/연합뉴스